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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 장비나 공장 설비에서 빠질 수 없는 부품 중 하나가 바로 '엔코더(Encoder)'입니다. 엔코더는 쉽게 말해 모터의 회전량이나 위치를 정확히 측정해주는 센서입니다. 회전하는 축의 위치나 각도를 전기 신호로 바꿔줘서, 기계가 원하는 위치로 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엔코더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증분형 엔코더(Incremental Encoder)
축이 회전할 때마다 펄스 형태의 신호를 발생시키는 방식입니다. 간단하고 저렴해서 흔히 사용되지만, 전원이 끊겼을 때 현재 위치 정보를 잃어버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 절대형 엔코더(Absolute Encoder)
절대 좌표를 항상 기억하고 있어 전원이 꺼졌다가 켜져도 위치 정보를 유지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주로 정밀한 위치 제어가 필요한 곳에서 사용됩니다.
엔코더의 분해능이란?
분해능(Resolution)이란 엔코더가 얼마나 미세하고 정밀하게 위치를 측정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분해능이 높을수록 정밀한 제어가 가능해지죠.
엔코더의 분해능은 보통 한 바퀴당 발생하는 펄스 수로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엔코더가 한 바퀴(360도)를 돌 때 1000개의 펄스를 생성한다면, 그 엔코더의 분해능은 1000 펄스(PPR, Pulse Per Revolution)가 되는 것입니다.
- 분해능이 높다면
아주 미세한 움직임까지 측정 가능해서 정밀 제어에 유리합니다. 다만, 너무 높으면 처리해야 하는 신호가 많아져서 시스템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 분해능이 낮다면
큰 단위로만 측정되기 때문에 정밀한 제어가 어려워질 수 있지만, 간단한 시스템에서는 충분할 수 있습니다.
분해능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점
분해능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 적용 환경에 따라 적절한 분해능을 선택해야 합니다.
- 정밀도 요구사항: 정밀한 위치 제어가 필수인 장비라면 높은 분해능이 필요합니다.
- 속도와 처리능력: 분해능이 너무 높으면 신호 처리량이 많아져 제어 장치가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비용 대비 효율성: 높은 분해능의 엔코더는 일반적으로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적당한 선에서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정리하면, 엔코더와 분해능은 장비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적절한 엔코더와 분해능 선택으로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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