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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지(Grounding)

전기럭 2025. 3. 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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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설비를 다루다 보면 ‘접지’라는 단어는 자주 등장하지만, 왜 해야 하는지 명확히 설명하는 글은 많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접지의 개념부터 종류, 그리고 실제 어떤 상황에서 접지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까지 정리해보려 합니다.


접지란 무엇인가?

‘접지’란 말 그대로 전기회로나 전기설비의 일부를 **지면(땅)**과 연결하는 작업입니다. 전기가 흐를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인 경로를 만들어줌으로써, 이상 전류나 낙뢰, 절연 파괴 시 발생할 수 있는 전기적 위험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접지를 왜 해야 하나요?

접지는 단순한 선택이 아닌, 전기설비의 필수 요소입니다. 주요 목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감전 방지
    • 누전이나 절연 파괴가 일어났을 때, 접지를 통해 전류가 땅으로 흐르게 함으로써 사람에게 감전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2. 기기 보호
    • 낙뢰, 이상 전압, 유도 전류 등으로부터 전기기기를 보호합니다.
  3. 정전기 방지
    • 민감한 전자기기에서 정전기로 인한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4. 신호 안정화
    • 특히 통신 설비나 제어 회로에서는 기준 전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접지 방식에는 어떤 게 있나요?

대표적인 접지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단독 접지 (Single Grounding)
    • 개별 설비마다 별도로 접지선을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2. 공통 접지 (Common Grounding)
    • 여러 기기를 하나의 접지점으로 묶어 관리합니다.
    • 산업 현장에서는 공통 접지 후 등전위 본딩(Earthing Bonding) 처리도 자주 합니다.
  3. 계통 접지 (System Grounding)
    • 고압 전력 계통에서 중성점(N)을 접지하는 방식입니다.
    • 사고 시 고장 전류의 흐름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

현장에서 자주 겪는 상황

  • 분전반에서 접지단자가 없거나, 접지선이 풀린 상태로 방치된 경우
    → 누전 차단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PLC 제어반에서 접지 불량으로 인해 신호 노이즈가 생기는 경우
    → 입출력 오동작, 통신 오류 발생 가능
  • 고압 설비에서 접지 저항이 기준치 이상일 경우
    → 낙뢰나 서지 유입 시, 설비 손상 위험 증가

 

접지는 단순한 배선 작업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기기 보호, 인명 보호, 설비 신뢰성 확보를 위해 필수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며,
정기적인 접지 저항 측정연결 상태 점검이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특히 PLC, 인버터, 센서 등 민감한 장비를 다루는 환경에서는
접지 상태 하나로 전체 라인의 안정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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